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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다미술관 실내전시장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사랑을 젠더, 인종, 계층, 권력 등 변모하는 시대적 이데올로기에 가두지 않고, 사랑 그 자체의 가치와 본질을 탐구하는 데 집중하였다. 전시에 참여한 일곱 명의 작가(고상우, 왕선정, 이도담, 임지민, 진유영, 콰야, 설은아)는 현실을 정직하게 묘사한 작품을 통해 우리가 인간사에서 겪는 수많은 일들이 궁극적으로 사랑을 향하고 있음을 관람객에게 전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다양한 형태와 수많은 감정으로 존재하는 사랑에 관한 작가들의 단편적인 이야기를 들려준다. 삶의 고뇌와 인고 속에서 우리가 얼마나 강할 수 있는지 보여주기 위해 사랑이 존재한다는 헤르만 헤세(Hermann Hesse)의 말처럼, 전시는 작가들의 담담하고 진실한 고백들로, 우리 삶에 진정으로 필요한 사랑의 가치를 떠올리게 한다.